[국내여행]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소문난 맛집 "소문난 칼국수"

놀고먹고

[국내여행]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소문난 맛집 "소문난 칼국수"

다기버 2023. 6. 9. 03:10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소문난 맛집 "소문난 칼국수" 

 

 

안녕하세요.

다기버 입니다.

 

지난번 서천에 놀러 가서 노지 차박으로 1박하고

그 다음날 서천에서 무엇을 먹고 오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하면서 고른 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ㅎㅎ

 

 

이미 너무 유명한 식당인 것 같지만,,

"서천 유명 맛집,

나도 도장깨기 하고 왔다!"

 

 

 

 

두 갈림길이 길이 합류되는 구간에 자리 잡은 소문난 칼국수 집입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 보이긴 하나 피크 타임 때에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마량진항으로 갈 때 이 앞을 지나갔는데

갑자기 교통체증이 생겨서

어? 왜 막히지? 축제 가는 사람들이 많나? 했는데

칼국수 먹으러 오는 손님들 차 때문에 막혔더라구요ㅋㅋㅋ

 

 

영업 종료가 오후 3시이므로 방문 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뉴는 해물칼국수와 해물칼제비입니다.

 

예전에는 만두랑 콩국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메뉴판에서 사라졌습니다.

 

워낙 많은 손님들이 오기에

단일 메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일까요?ㅎㅎ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오픈시간대에 맞춰왔는데

손님들이 이미 꽤 계셨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개방적이고 평범한 식당 모습입니다.

 

칼국수는 웬만하면 남녀노소 다 드실 수 있는 메뉴라

단체 손님들도 오셔서 드시기 좋은 구조!

 

 

화장실도 식당 안에 있고 깨끗합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이 날 저희는 해물칼제비를 먹으러 왔는데요.

하필 오늘은 칼국수만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해물칼국수 2인분 주문했습니다.

 

 

큽... 저랑 친구 둘 다 수제비를 더 좋아하는데...

아쉬운 채로 보리밥 열심히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보리밥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ㅋㅋㅋ 별미입니다.

반찬은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보리밥 먹을 때는 열무김치가 땡겼고

칼국수 먹을 때는 배추김치가 더 땡기더라구요.

김치 한 접시 더 퍼와서 먹었습니다ㅎㅎ)

 

보리밥 다 먹고 좀만 더 기다리다보니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앗...

주인공의 등장이 희미

뜨끈함이 와닿으실까요?ㅋㅋㅋ

 

 

 

 

뽀얀 국물에 바지락과 이름 모를 큰 조개들도 들어가있고

황태, 호박, 감자, 대파, 양파, 건새우도 들어가있습니다.

 

 

면발 보이시나요?

수제로 뽑으시는 것 같아요.. 대박!

 

무심한 듯 시크하게

두께도 길이도 조금씩은 다른 면발들

 

 

푸짐하게 골고루 한 접시 가득 퍼왔습니다.

 

 

진짜 이거까지만 찍고 먹을거야

그럼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후루룹 캬...

 

 저는 감히 제 인생 칼국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칼국수 면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도톰하고 식감이 있고 쫄깃함을 좋아해서

면보다 수제비를 더 먹고 싶었던건데

수타면이라서 그런지 요리사님의 기술인지 (둘 다^^)

면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두께와 식감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조개가 큼직하면서 야들야들하고 해감이 정말 잘 됐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라고 해서 발라 먹을 것도 없을 정도의

작은 조개들 많이 넣어주는 식당들이 있는데...

여긴 조갯살이 실하고 무엇보다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먹으면서 뻘이 씹힌 적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너무 꾸덕하지도 않고 밀가루 맛도 안 나고

그러면서도 해물과 채소의 깊은 맛이 잘 우러난 시원한 국물이었습니다.

 

칼칼함이 당길 땐 청양고추 하나 송송 썰어 넣으면 좋을 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

 

 

이러나저러나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우연히 들었는데 수제비 기계가 고장 나서 칼제비가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칼제비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다음에는 먹어볼 수 있기를 기약하며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