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요리] 코스트코 돼지 등갈비 소금&야끼니꾸 구이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불닭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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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요리] 코스트코 돼지 등갈비 소금&야끼니꾸 구이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불닭소스)

다기버 2024. 12.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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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요리] 코스트코 돼지 등갈비 소금&야끼니꾸 구이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불닭소스)

 
 

안녕하세요
다기버 입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돼지 등갈비가
살도 실하고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괜찮다고 들어서
장 보러 간 김에 돼지 등갈비 구매!
 
 
등갈비 김치찜을 해 먹어도 정말 맛나고 좋지만
오늘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등갈비 구이로 정했습니다ㅎㅎ
 
바로 레치꼬!
 
 
 

딱 봐도 큼직하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제가 방문한 코스트코점에서는
OLYMEL 이라는 캐나다 육류 포장 식품 가공 회사에서 생산한
돼지 등갈비(Pork Back Ribs)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등갈비 가격은 kg당 $8.69 입니다.
무게가 2.512kg이니까
최종 가격은 $21.83
 
캐나다-원화 환율이 요즘은 거의 1:1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원화로는 약 22,000원 정도 되겠네요.
 
가격은 나쁘지 않은데 절반은 뼈 무게일텐데..
먹을게 별로 없을까봐 기대반 걱정반
 

포장을 뜯어보니까 2줄인 줄 알았는데
엥? 3줄이었네???
 
1줄에 뼈가 대략 13~14개 정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 건 살의 양!!!
땅땅땅 합격!
 

정말 막 두툼하게 살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3줄 다 고르게 살점도 있고
손질도 크게 할 것도 없고 안 좋은 냄새도 안 나더라구요.
 

이 정도의 고기 질과 양을 생각하면
아주 갓성비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부분 조금 손질해 준 후에
1줄에 세덩이씩 잘라주었구요.
오늘 먹을 양을 빼고는 냉동실에 소분 보관했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 준비!

우선 핏물부터 빼줍니다.
 
30분, 1시간, 1시간 반 경과된 모습
30분마다 물을 갈아줬는데요.
깨끗해지는 게 확연히 느껴지네요ㅎㅎ
 
핏물만 잘 빼도 잡내가 덜 난다고 하는데
얼마나 담가둬야 하는지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레시피가 워낙 다양해서
저는 상태를 지켜보면서 1시간 반 정도만 핏물을 빼줬고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잡내 제거와
오븐에서 구울 때 겉만 타고 속은 안 익는...
그런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15분 정도 삶아주었습니다.
 
삶을 때 물에 생강, 커피가루, 후춧가루, 미림 투하
(통후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없음^0^..!)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듯...
 

오븐에 굽기 위해 한 조각씩 잘라줍니다.
 

근막과 옆면에 칼집도 샤샤샥
 

우선 첫번째 판은 소금구이로 갑니다.
오븐 250도 예열해주었구요.
 

10분 경과 후 꺼내서 뒤집어주었습니다.
 

뒤집어준 후 5분 정도 더 구워주고 끝!
 
이때,,, 비주얼이 좀,,,
앗, 너무 쿡 됐나? 딱딱하면 어떡하지?
싶었습니다.
 

삶고 굶고 하니까 확실히 살이 좀 쪼그라든(?)
모습이긴 합니다ㅎㅎ
 

이미 소금, 후추 양념 되어 있으니까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다양하고 재밌고 풍성한 맛을 위한 친구들도 있네요 ㅋㅋㅋ
 
불닭소스,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처음처럼 소주와 슬리만 클리어 라거 맥주까지.
 

우선 처음은 소금구이로!
 
아니??????????????????
우려와 달리 안 질기고 안 딱딱하고
잡내도 안 나고 근막도 고소하고
소금, 후추 간도 너무 잘 베었고
육즙도 팡팡까지는 아니지만 나오긴 나왔고
(ㅋㅋㅋ)
 
너무 맛있잖아.
캬 소맥 부른다~
 

그리고 기름진 부위에 김치시즈닝 뿌려서 먹어봤는데요.
 
라면 스프는 아닌데
매콤하고 짭짤하고 조금 달달하기도 하고
김치가루의 중독적인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별미이더라구요.
 

세번째는 불닭소스!
말모 말모 ㅋㅋㅋ
고자극의 맛을 원하신다면 불닭소스만한 게 없습니다.
불닭볶음면 개발자는 큰 상 드려야 해ㅎㅎ
 
이렇게 한개 두개 먹다보니 한판 후딱 사라짐...
 

먹다가 중간에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미리 준비해둔 두번째 판 오븐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야끼니꾸 소스 바르고 후추 톡톡 부려서
양파도 넣어서 구워봤습니다.
 
양념소스를 발라서 탈까봐 중간중간 확인해주면서 구웠는데요.
앞뒤로 5분씩만 구워줬습니다.
 

스멜 쏘 굿
+양파가 킥이었습니다.
 

조금 타긴 했지만 ㅋㅋㅋ 이 정도는 뭐~
 
아니, 근데, 왜,
야끼니꾸 소스 4개만 바른거야?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의도한 건 아닌데 첫번째 판 먹는 동안
미리 발라둔 소스가 잘 스며들었고
같이 구운 양파에서 수분이 나와서 촉촉함도 살려줘서
정말 맛도리였습니다.
 

밥에 고추냉이 살짝 곁들여서
야끼니꾸 등갈비 구이 초밥처럼 먹으니까...
 
진짜 왜... 4개만 발랐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생각만 자꾸 들던데요?ㅋㅋㅋ
 

후후...
해치운 뼈들ㅋㅋㅋ
 
다양한 소스들을 곁들여 먹어봤는데요.
제 입맛에는
야끼니꾸>>소금후추>김치시즈닝>불닭소스
순서로 맛있었습니다 꾜
 
 
등갈비 구이를 해보니까 많은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조리 과정이 복잡하진 않지만
핏물을 빼고 삶고 굽고 하다 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분 내기 좋고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한 끼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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