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요리] 여름철 보양식!!! 압력솥으로 닭백숙 끓이기(feat. 마법의 소스)

놀고먹고

[셀프요리] 여름철 보양식!!! 압력솥으로 닭백숙 끓이기(feat. 마법의 소스)

다기버 2022. 7. 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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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압력솥으로 닭백숙 끓이기(feat. 마법의 소스)

 

 

안녕하세요.

다기버 입니다.

 

오늘은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잘~~ 살아남기 위한

여름 보양식인

닭백숙을 먹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닭백숙을 2~3번은 먹곤 했는데

밖에서 사 먹거나 엄마가 해주시거나 했었거든요.

 

이번엔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로 도전!

재료 소개 먼저 하겠습니다~

 

 

 

 

주재료로

생닭, 삼계탕재료 국물팩, 대파, 통마늘, 양파, 찹쌀을

준비했습니다.

 

 

삼계탕재료 국물팩은 롯데마트에서 5,190원에 구매했습니다.

팩 안에는 헛개나무줄기, 황기, 오리나무, 작약뿌리, 삼백초지상부,

오갈피나무, 뽕나무어린가지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약재들을 직접 사서 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 알지 못할 뿐더러 비싸기도 할테고,,,

요런 간편 재료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저는 3개 중 2개를 퐁당 넣었습니다.

 

 

생닭은 7호 630g 정도 되는 크기를 구매했습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1마리당 4,500원

 

자, 이제 닭을 다듬어봐야 하는데...

못 만질 건 없지만 처음 만져보는거라 조금 떨렸습니다ㅋㅋㅋ

 

 

포장지에서 나온 생닭들...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다행히 많이 손볼 건 없겠다 싶었어요 휴ㅋㅋㅋ

 

 

꼬리 부분 잘라주고요.

지방도 살짝 제거해준 다음

뱃속은 흐르는 물로 샤샤샤샥 시원하게 닦아줍니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날개 끝부분은 잘라내버립니다^^;;

왜 잘라내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엄마 왈

"뾰족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어차피 먹을 것도 없는 부분이라 잘라낸다."

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깨끗하게 샤워 마치고 나오신 닭행님들

행님들 이제... 들어가시겠습니..다..

 

 

압력솥이 크지 않아서 닭 2마리가 안 들어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혹시나 잡내가 나면 어쩌지 걱정하다가

문득 건조된 생강이 있는게 생각나서 같이 넣어줬습니다.

 

 

큐브 모양의 건조된 생강 2개 투하!

 

 

무심한 듯 있어보이게 던져 넣기

ㅋㅋㅋㅋㅋ

 

 

물양을 재어서 넣진 않았는데 재료가 어느 정도 잠길만큼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재료가 좀 더 잠겼으면 하긴 했는데

솥이 작아 팔팔 끓을 때 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덜 넣었습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기다림의 시간~

 

 

설레이는 소리 asmr

압력솥 추가 칙칙칙칙 신나게 흔들립니다ㅎㅎ

약 20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끈 다음 10분 정도 뜸 들였습니다.

 

닭백숙이 맛있게 끓여지는 동안 특제 소스(?!)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닭백숙 소스 재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진간장, 식초, 연겨자, 부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다진 파와 설탕도 들어갑니다.

 

 

고춧가루 한큰술 투하

 

 

간장 두큰술반, 식초 반큰술, 설탕 반큰술

 

 

다진 마늘 한큰술

 

 

다진 파 송송 넣고

열심히 쓰까쓰까 해줍니다.

 

 

닭백숙용 특제소스 완성했구요.

 

이제 뜸까지 다 들여진 닭백숙 뚜껑을 열어보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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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왜 매번 압력솥 뚜껑을 열 때는 심장이 조마조마한지..ㅋㅋㅋ

두근두근 하면서 열었는데 대성공!

물양을 적게 넣었는데 결과적으론 아주 적절했구요.

 

 

맛있는 육수를 내어준 각종 채소들과 국물팩을 먼저 건져줍니다.

 

 

닭육수야, 잠시만 기다려줘

 

 

잘 끓여진 닭도 꺼내줍니다.

그리고 바로 상차림 들어갑니다~

 

 

직접 만든 닭백숙이라니...

일단 냄새에서 합격이라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

 

 

촉촉하게 잘 익었습니다ㅎㅎ

 

 

특제소스에 닭육수 살짝 넣어주었구요.

취향껏 연겨자 넣어서 섞은 후

부추를 곁들여 먹기 위해 올려줬습니다.

 

 

이런 비주얼~

먼저 닭다리 한쪽 뜯어먹기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이 소스랑 부추 올려서 먹으니까 정말정말 최고였습니다.

꼭 만들어서 한번 드셔보시기를 강력 추천!!!

 

닭고기는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한 식감에

닭가슴살 부분도 덜 퍽퍽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왜지? 잘 끓인건지 닭이 좋았던건지?ㅋㅋㅋ

 

그리고 싱싱한 닭+재료들의 열일 덕분인지 잡내도 안 났습니다.

은은하게 나는 한방의 향도 참 좋았습니다.

 

 

닭 두 마리 클리어!

한쪽에 모아둔 가슴살은 닭죽 끓일 때 넣으려고 모아뒀습니다.

 

 

입가심으로 빠질 수 없죠?!

 

 

닭육수에 찹쌀을 넣고 가슴살 넣어서 15분 정도 끓여주면 맛있는 닭죽 완성

저는 식감 있는 걸 좋아해서 쌀이 많이 안 퍼지게 끓여먹었습니다ㅎㅎ

 

 

생채 착 올려서 맛있는 한입

 

 

죽까지 다 먹고 배통통 했던 최고의 저녁 식사였습니다.

 

곧 초복이 다가옵니다.

사드셔도 좋고, 해드셔도 좋고

닭백숙으로 몸보신하시고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게 잘 보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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