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초인종 교체하기(무전원 외시경 차임벨)
우오아 안녕하세요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는 다기버 입니다.
오늘은 셀프인테리어? 셀프교체? 경험담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올해 초 독립을 했고,
제가 할 수 있는건 셀프로 해보자 마음을 먹고
페인트, 실리콘, 욕실 수전·수납장 교체, 현관·베란다 타일 등
하나하나 손을 보면서 살고 있는 초보 독리버 입니다ㅎㅎㅎ
그 중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던(ㅋㅋㅋ) 고장난 현관문 초인종 교체 작업을...!
날 좋은 오늘 오전에 드디어 해냈습니다.
초인종이 당장 안 된다고 사는데 지장 있는게 아니다보니까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요.
불편함 1. 배달음식 왔을 때 노크 소리만으로는 잘 안 들림
불편함 2. 지인이 놀러올 때 벨이 안되니 문 앞에서 전화를 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감수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얼른 교체를 해야하겠다 싶었던 이유가!
초인종이 플라스틱 재질인데 너무 오래되다보니까 플라스틱이 낡고 삭아서
조금만 힘을 가하면 그냥 빠개져버릴 것 같더라구요.
그대로 빠개지면... 현관문에 구멍이 숑숑... ㅇ0ㅇ
그래서 당장 부품 구매를 해서 교체를 했다는ㅋㅋㅋ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하네요 허허헣ㅎㅎ
왼쪽 아이도 원래 흰색이였을까요?
아님 원래부터 조금 노란빛이였던걸까?...
아무튼 지난간 세월을 느끼게 해줍니다.
90년대 지어진 주공아파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초인종입니다.
무전원으로 딩동딩동 벨소리가 나고,
벨소리가 들리면 집 안쪽에서는 문에 눈을 대고 바깥에 누가 왔나~ 외시경을 통해 확인하는!
정말 음... 아날로그적이죠.
자, 교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기존 초인종 해체 작업을 먼저 해야겠죠?
안쪽 커버가 떨어졌는지 전에 살던 분이 청테이프를 붙여놓고 지내셨더라구요.
청테이프를 떼어내니까 주변이 좀 지저분하긴 했어요.
(현관문 시트지 작업도 숙원사업 중 하나입니다...^^)
무튼 청테이프 떼어내고 나사랑 외시경 고정너트 돌려서 빼니까 정말 쉽게 해체가 되더라구요.
(초인종이 부숴졌더라면 현관문에 구멍이 이렇게 숑숑ㅋㅋㅋㅋㅋ;;)
잘가 고마워, 고생했어!
짜잔, 무전원 외시경 차임벨!
박스 디자인이 어딘지 모르게 빽투더 80's 느낌 (영희님과 철수님 같은ㅋㅋㅋ)
무전원 외시경 차임벨은 매립형과 돌출형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집은 매립형 입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됩니다.
뭐가 좀 자잘하게 많아보이지만 진짜 엄청 간단합니다!
이정도로 주요 부품 소개를 마치고,
주섬주섬 챙겨서 현관으로 나가보겠습니다.
문 안쪽에서 몸체를 쏙 넣고,
바깥쪽에서 실외커버 상단에 나사를 몸체와 잘 맞춰서 조여줍니다.
몸체와 실외커버 고정 완료!
그 다음엔 외시경을 설치해줄 차례
바깥에서 안쪽으로 외시경을 넣어주면 되구요.
안쪽에서는 외시경 고정너트를 이용해 조여줍니다.
그러면 외시경 설치도 완료!
(참 쉽쥬?ㅋㅋㅋ)
이제 좀 복잡한 부분입니다.
버튼커버와 버튼과 버튼밀대인데요.
우선 3개의 부품을 조립해준 후에 문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넣어줄겁니다.
잘 보시면 버튼밀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 구멍을 통해 버튼밀대를 넣어주고, 힘을 좀 줘서 버튼커버를 딸깍하고 끼워줍니다.
이제 문 안쪽에서 버튼밀대에 있는 여러개 구멍 중 한 곳에 핀을 넣어줘야 합니다.
(뺀지로 핀을 잡고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편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몇번째에 넣어야 할지는 집집마다 다 달라서
첫번째에도 껴보고, 두번째에도 껴보고 하면서 벨소리가 잘 나는 구멍을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집 현관에서는 세번째 구멍에 핀을 고정해줘야 맑은 벨소리가 나더라구요ㅎㅎ
핀 고정시켜주고 나면 99% 끝입니다.
외시경도 아주 잘 보이구요~~~
남은 1% 할 일!
커버 덮어주면 정말 찐 100% 끝입니다ㅎㅎ
(상단 나사 2개, 하단 나사 1개로 고정)
아래 동영상은 뭐랄까요ㅋㅋㅋ
랜선 초인종 시점(?)을 담아봤습니다.
아주아주 말끔하고 깨끗해진 초인종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딩동 소리가 좋아서 몇번이고 계속계속 눌러보다가
아무래도 옆집분들에게 소음공해가 될까봐 흠칫 놀라 멈췄습니다;;
당분간 집에 들어갈 때마다 한번씩 누르고 들어가려구요ㅋㅋㅋㅋㅋㅋ
숙원사업 하나를 해결했으니 이번 연휴 더 뿌듯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매립형 외시경 차임벨 교체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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