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야외테이블 맛집, "소문난숯불꼼장어구이"
안녕하세요.
다기버입니다.
저는 추위가 오기 전에 많이 많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게 있는데요ㅎㅎ
식당 앞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즐거움입니다.
선선한 자연 바람을 쐬면서 먹는 음식들이 왜그리 좋은지~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도 실내 보단 야외가 더 인기 좋은 곳인데요.
길 지나가다가 아,,, 여긴 와야겠다! 싶어서 기억해뒀다가 찾아갔어요ㅎㅎ
간판부터가 굉장히 오랜 맛집 스멜...
전 이런 느낌의 식당에 강한 이끌림을ㅋㅋㅋ
부평 갈산동에 위치한 소문난숯불꼼장어구이집입니다.
식당 앞쪽에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테이블을 펼쳐놔주시구요.
제가 갔을 때 이미 한 테이블이 식사하고 떠난 상태였고
저희는 앞쪽에 비어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내부에도 테이블이 6개 정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픈 주방의 모습
꼼장어를 주문하면 초벌 해서 나오기에 큰 후드가 설치돼 있는 것 같아요.
소문난숯불꼼장어 메뉴판입니다.
저는 꼼장어 소금 2인분, 양념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꼼장어 말고도 다른 육류들이 있는 것 또한 이 식당의 장점인 것 같아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기본 테이블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콩나물무침, 양파, 청양고추
(콩나물무침 별미였어요!)
쌈장, 양파장아찌
매운 소스, 굵은소금
두둥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불에 구워보시고는
숯불 담는 주물?이 두꺼운 게 열이 오래가서 넘 좋다고
캠핑 가서 쓰면 아주 좋겠다면서 탐난다고 하셨어요ㅋㅋㅋㅋ
실제로 고기 구워 먹는데 불이 막 강하게 올라오지도 않고
숯이 많은 양은 아니었는데 금방 죽지도 않고
천천히 식사 끝날 때까지 오래오래 가서 참 좋았어요.
여기 식당의 재밌는?ㅋㅋㅋ 코스가 있는데요.
사진 뒷배경 보시면 치킨집이 있는데 저기도 맛집&노상으로 사람 참 많은 곳인데요.
1차로 꼼장어 먹고 바로 옆 치킨집 가서 2차로 치맥하시는 분들 많고ㅎㅎㅎ
1차로 치킨 먹었는데 뭔가 좀 아쉽다 싶으면 2차로 꼼장어 먹기도 하고ㅋㅋㅋ
두 식당이 윈윈하는 좋은 관계♡
여름 날씨 만끽하면서 사람 구경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초벌된 꼼장어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더 구워야되는지 몰라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소금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우면 되고,
양념은 윤기가 사라질 즈음까지 구우면 된다고 합니다.
소금 꼼장어 2인분(26,000원)
양념 꼼장어 1인분(13,000원)
노릇노릇 숯불향 잘 스며들게 굽는중~~
그리고!
양념은 잘 타는 편이라 불 가장자리에 두고 굽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점점 노릇노릇 해지는 중
양념의 윤기가 점점 사라지는 중ㅎㅎ
짜잔!
소금은 노릇노릇해졌고,
양념은 어느 정도 윤기가 없어져서 지금이 바로 먹을 타이밍 ^0^v
매운 소스 찍어서 양파장아찌와 한입
매운 소스 좀 많이 맵던데... 살짝 중독성 있는 매움ㅋㅋ
힘줄 빼꼼 빠져나온거 보이시나요?ㅎㅎ
오도독 고소합니다~
콩나물무침 얹어서 한입
지금 사진으로보니 마지막 꼼장어까지도 불이 잘 살아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소금보단 양념 꼼장어에 한표!
소금 꼼장어에서는 살짝 비린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장어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이 살짝 부족해서 돼지껍데기 1인분(10,000원) 주문했습니다.
껍데기도 어느 정도 초벌 되어 나와서 좀 더 익혀 먹으면 됩니다.
윤기 자르르~
부드럽고 쫄깃하니 콩가루 찍어먹으니까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뿌듯한 완판의 모습ㅎㅎ
날 좋은 때 분위기 좋게 노상에서 선선한 바람 쐬면서
숯불꼼장어로 몸보신 했던 어느 여름날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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