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요리] 춘장 사용 "매운 간짜장 파스타" 주말에는 역시 짜장면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다기버 입니다.
한국에서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보통 사 먹었지만
여기서는 그 음식을 파는 곳이 없기도 하고
외식값이 비싸기도 해서 웬만하면 해 먹으려고 해요.
"사 먹기 힘들다고
못 먹으라는 법은 없다!"
이런 음식 중 하나가 한국식 짜장면인 것 같아요.
식당에서 사 먹으면 한 그릇에 $20 이상이라...
다행히 재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가 있어서
파스타면을 사용해서 간짜장 스타일로 해먹어봤습니다!
먼저 파스타면 삶을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끓는 사이 재료 손질 시작~
양배추 푸짐하게 먹을 만큼~
양배추 4분의 1 좀 안 되는 양입니다.
양파 큼직하게 좋아하는 만큼~
큰 양파로 1개 사용했습니다.
파와 매운 고추는 취향인데요.
파기름 내고 매운 간짜장을 만들거라서 준비해줬습니다.
(파 2개, 타이고추 2개, 핫페퍼라는데 맵지 않은 고추 1개)
파기름 낼 파의 흰 부분도 좀 다져서 준비해줍니다.
냉동실에 소분해뒀던 돼지목살도 상온에 내놓고
(스테인리스에 담아두면 더 잘 녹아요.)
깍둑 모양으로 썰어서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 빼서 준비해줍니다.
이러면 재료 손질은 끝났구요.
물이 끓어서 기름 한 바퀴 둘러주고
파스타면을 삶아줍니다.
10분 정도 삶을 거고 불끈 상태로 5분 정도 더 담가둘겁니다.
면을 삶는 동안 간짜장이 될 재료들을 볶아볼건데요.
불 OFF 상태에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파를 넣고 불을 중불로 ON 해서
풍미 가득한 파기름을 내줍니다.
파와 마늘향이 알싸하게 올라오면
돼지목살 넣고 볶아줍니다.
그다음 춘장을 넣어줄 차례인데요.
한국마트에서 구매했는데 춘장을 사본 적이 없어서
불맛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삼^0^
유통기한 25년 9월 13일까지로 넉넉하구요.
저는 춘장이 약간 메주 느낌의 좀 더 단단한 제형일거라 생각했는데
고추장, 된장 같은 텍스쳐이더라구요.
(춘장도 장이잖아...ㅋ)
짤막하게 짜장요리 만드는 법도 나와있습니다.
돼지고기 겉면 핏빛이 어느 정도 사라질 즈음
춘장을 넣어줍니다.
사온 춘장이 7~8인분 양이라고 해서
사진에 보이는 양을 2번 넣어줬습니다.
춘장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볶아줍니다.
msg 생략 가능하지만
전 넣어줄겁니다.
양파, 파, 양배추 전부 때려넣습니다.
간장 한 스푼 휘리릭 둘러줍니다.
단맛이 필요하기에 설탕 2스푼 넣어줍니다.
양파랑 양배추가 어느 정도 숨이 죽었다 싶을 때
매운 고추도 넣어줍니다.
고추의 매운 향이 잘 퍼지도록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볶아줍니다.
중식 요리는 볶는 게 큰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요리사님들은 정말 대단..!
지글지글 보글보글
간짜장 완성입니다!
면도 잘 삶아져서 체에 밭쳐서 준비해주었구요.
재료들을 큼직하게 썰었더니
더 푸짐해 보이는 효과?...!
양파와 양배추 식감 얼마나 좋던지요.
파스타면이라 그런지
면들이 힘이 있고 살아있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처음엔 간짜장 소스랑 잘 안 비벼져서
면이랑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는데
먹다 보니까 점점 버무려지고 파스타면의 고소함이
꽤나 매력적으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간짜장의 킥 포인트!
타이고추!!!
단단짠 단단짠에서 고추의 매운맛이 탁 치고 올라오는데
느끼함도 너무 잘 잡아주고
개인적으로는 고춧가루 뿌려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사드시는 게 편하실 수도 있지만
홈메이드의 장점!
좋아하는 재료~ 맛있는 재료~
팍팍 넣고 푸짐하게 먹기 완전 가능입니다ㅋㅋㅋ
이번 주말 점심 메뉴로 홈메이드 간짜장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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