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다운타운 맛집] "Irene's Pub Restaurant" 라이브 밴드 공연, 동네 주점 느낌 낭낭
안녕하세요
다기버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캐나다 사람들..!
크리스마스에 꽤나 진심인 것 같아요ㅎㅎ
할로윈데이 끝나자마자 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뀌더니
요즘은 온 동네가 반짝반짝 예쁩니다*^0^*
추운 겨울이지만 찾아보면 이런저런 행사도 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꽁꽁 싸매고 나갔습니다!(패기)
다운타운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 날 체감온도가 영하 23도 정도 됐는데요ㄷㄷ
지인짜 춥더라구요 ㅋㅋㅋ
사진도 많이 찍고 천천히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마켓 구경은 정말 그냥 길 지나치듯이 10분 만에 끝냈고
그래도 이왕 왔는데 사진이라도 남겨야겠다 싶었는데
뻥 안 치고 30초만 손 내놓아도 손이 얼어서 아플 정도라
사진도 못 찍음... 하.. (너무 쪼렙ㅋㅋㅋ)
몸도 녹일 겸 맥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손이 굳어서 핸드폰으로 서치 해서 찾을 용기는 안 나고
눈알 열심히 굴려서 찾은 펍에 들어갔습니다ㅋㅋ
휴.. 살았다
이런 추위는 디폴트라는데
점점 적응되겠지! 적응해야지!
펍무새는 펍을 못 지나치지~~
방문한 곳은
Irene's Pub Restaurant 입니다.
가게 이름이...
이레네? 아이레네? 이렌? 아리송했는데
아이린이더라구요ㅎㅎ
아이린 펍~
주소
885 Bank St, Ottawa, ON K1S 3W4
영업시간
월~금 12:00~02:00
토~일 11:00~02:00
문 열고 들어가면 바 형태 좌석이 먼저 보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 벽면에는
이벤트 일정, 오늘의 스페셜 수프와 메뉴 등
적혀있습니다.
칠판에 수기로 쓴 건데
정말 잘 썼더라구요 능력자!
들어가서 2명이라고 하니까
편한 곳 아무 데나 앉으라고 해서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안쪽 공간이 생각보다 깊고 넓고
사람들이 거의 꽉 차서 다들 여기 계셨구나~~
했네요 ㅋㅋ
안쪽 공간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었지만
손님들이 꽉 차서 그런지 시끌벅적 연말 분위기 나더라구요.
특히 이 날이 근처 경기장에서
아이스하키 게임이 있던 날이어서
캐나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도 꽤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포인트가 넘 예뻤는데요.
계절 풍경, 꽃, 집, 동물 등 미술 작품들을 걸어뒀는데
박물관 조명처럼 레일 조명을 달아둬서
시선이 자연스레 쏠리게 되더라구요ㅎㅎ
마음에 드는 작품 구매할 수도 있구요!
사진이... 이 또한..
흔들린 감성ㅋㅋㅋ
저기 빨간 불빛 보이는 곳이 무대인데
라이브 밴드 공연도 한다고 해요.
후기들을 보니 꽤나 퀄리티 좋은 공연을 하나봐요!
다음 번 기회가 된다면 시간 맞춰서 방문하려구요.
아이린 펍 웹사이트에서
이벤트 일정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자 그럼 메뉴메뉴!
먹을 건
Sweet Potato Fries랑
Classic Chicken Wings 주문했구요.
마실 건
Old Style Pilsner랑
Flora Hall NEIPA 주문했습니다.
왼쪽 Flora Hall NEIPA $8.40 (6.5%, 16oz)
상큼하면서 열대과일 맛이 나고
맥주치곤 도수가 있는 편인데
그렇게 안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고 풍미가 좋았어요!
오른쪽 Old Style Pilsner $8.40 (5%, 20oz)
필스너는 워낙 유명한 라거 종류라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마셔봤어요.
적당히 쌉쌀하고 청량 깔끔한 시원함이 갈증 해소에 제격이더라구요ㅎㅎ
각자 서로가 시킨 맥주가 더 맛있다면서
입맛에 맞게 잘 시켰네~ 하고 있다 보니
음식도 나왔습니다ㅎㅎ
주문하고 15분 정도 걸린 듯해요.
Sweet Potato Fries $8.50
얌 프라이랑 치폴레마요 소스인데요.
얌은 어떤 맛일까? 하고 주문했는데
얌 자체는 달달했고 겉은 바삭하고 짭짤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ㅋㅋ
그리고 치폴레마요 소스 처음 먹어보는데
개운한 맛의 마요랄까?
멕시칸 푸드도 좋아해서 이 딥핑 소스 킥이었어요!!
Classic Chicken Wings $17.50
소스는 하우스 BBQ를 선택했구요.
하우스 BBQ라기에 특색이 있으려나 했는데
달달하고 약간의 케첩맛이 살짝 느껴지는
보통의 맛있는 바비큐 소스 맛이었어요ㅎㅎ
결론
둘 다 맛있음~~~
ABC Irene's Red $8.40 (5%, 20oz)
맥주 한잔 더ㅎㅎ
가게 이름을 가진 맥주라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기네스 보다는 탄산이 좀 더 강한 흑맥주 맛이랄까?
옛날에 조끼조끼 호프집에서 마시는 흑맥주 느낌!ㅋㅋ
향수병 불러일으킨다~~
음식 2종류, 맥주 3잔 해서 $51.20 나왔구요.
팁 포함 총 $62.22 결제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공간이지만
그에 알맞게 공간이 잘 꾸며져 있는 것 같고
동네 주점 느낌 낭낭하니
편하게 잘 먹고 놀고 몸 녹이고 나왔네요ㅎㅎ
그럼 이만 펍무새는 귀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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