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송탄, 지산동 맛집] 야식 이색요리 "오리날개튀김",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맛

야식 이색요리 "오리날개튀김",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맛

 

 

안녕하세요.

다기버입니다.

 

친구가 여수에 놀러 가서 우연찮게 오리날개튀김이란 걸 먹게 됐는데

정말 맛있어서 여행 중에 2번 이상이나 먹었다고 하길래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라 바로 검색..!

 

오리날개튀김을 파는 곳 자체가 극히 적었는데...

띠용

평택에 오리날개튀김을 파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평택에 갈 일이 있었는데 실물 영접한 후기 올립니다!

 

 

 

 

 

송탄터미널에서 약 250m 정도 거리에 있는 오리날개튀김집입니다.

 

영업일 : 월~토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 12시~21시

 

 

좁은 골목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서 엥? 이런 곳에? 하고 가다 보면

메뉴명 그대로의 노란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차를 가지고 방문했었는데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미리 전화 주문해서 호다닥 포장해왔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큼직한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구요.

낡은 모습이긴 하지만 골목 상권의 나름 느낌 있어 보였습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입니다.

오리날개튀김 후라이드, 양념 그리고 반반

 

 

 

 

저는 오리날개튀김 후라이드 하나 주문했습니다.

하... 고소한 튀김 냄새

 

포장 단점 :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나 쏙 빼먹고 싶은 거 진짜 꾹 참았네요.

 

얼른 집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리날개튀김(19,000원)

 

어릴 적 아버지께서 퇴근길에 사오신 통닭 한마리 같은 푸짐한 비주얼~

오늘은 통닭 대신 오리날개튀김입니다.

 

 

날개라고 해서 닭날개 모양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모양의 오리날개 비주얼입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무랑 양념소스도 같이 주셔서 느끼함도 잘 잡아주고요~

 

 

오리 날개가 원래 이렇게 생겼을 것 같진 않은데

날개살 부위를 말아 올려서 튀겨낸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뼈 부분이 손잡이 역할이 돼서 손으로 들고 먹기 좋더라구요ㅎㅎ

 

 

 

 

집으로 오는 시간 동안 조금 식긴 했지만

에어프라이기에 따로 돌리지 않고 그대로 먹었는데요.

튀김옷이 많이 안 눅눅해졌더라구요.

 

오...

바로 먹었으면 훨씬 더 바삭해서 맛있었겠다 싶었습니다.

 

 

튀김에 후추맛인지 향신료 맛이 나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속살은 닭똥집 식감 마냥 쫄깃하고

오리 특유의 맛도 나고 고소하고 담백하니 중독성 있더라구요.

한개, 두개, 세개, 네개 쌓여가는 뼈다귀~

 

 

흔치 않은 이색요리, 야식 메뉴로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집 근처였다면 종종 안주거리로 사 먹었을 것 같은데

가장 가까운 곳이 평택이라니...!

여수까지는 안 가도 된다는 긍정회로를 돌리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