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요리] 다이소 전동거품기로 달고나라떼 만들기(성공? 실패?)

다이소 전동거품기로 달고나라떼 만들기(성공? 실패?)

 

 

안녕하세요 다기버입니다!

 

 

요즘 대세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달고나 만들기가 유행인데요ㅎㅎ

그래서 이번에 저는 어언 1년 전쯤(?) 유행이였던

달고나라떼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재료

커피, 설탕, 전동거품기(또는 양손과 거품기)

 

 

사진에서 보이는 전동거품기 먼저 말씀드리면,,,

아인슈페너를 만들어 먹으려고 손으로 마아아악 생크림을 저었던 경험이 있어서...

나중을 대비해 집에 구비해두려고 다이소 갔을 때

2중헤더 전동거품기(3,000원)를 샀었습니다.

그런데 뒷면 상품 설명에 달고나라떼 만드는 법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리하여 발단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전동거품기 사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아..!!! 한가지...

AA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 건전지를 끼우자마자 작동을 합니다..

스위치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영수증도 없고 구매한지 꽤 지나서 그냥 사용했는데

제가 잘못 사용하고 있는걸까요? 원래 불량품인걸까요?

(알 수가 없습니다ㅠ)

 

 

커피는 원두 갈아서 내렸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에 설탕을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커피를 많이 내려서 처음엔 세스푼을 넣었습니다.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걸쭉해진다고 하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설탕을 한스푼 더 넣었습니다.

(총 네스푼째)

 

조금 걸쭉해진거 같긴한데...

아무래도 커피가 많아도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설탕 한스푼 또 추가(총 다섯스푼째)

 

색이 좀 더 뽀얘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묽습니다.

설탕 한스푼 또... (총 여섯스푼째)

 

전동거품기 설명서에 적혀 있던 주의사항

X 30초 이상 연속 사용 금지 X

 

3분 이상 썼던 것 같습니다.

모터 탄 냄새가 났습니다.

(거품기를 멈추고 싶었지만 스위치가 먹질 않았습니다...

멈추려면 그때마다 건전지를 빼내야만 했습니다...)

 

 

이대로 실패인가...?

아까운 커피와 설탕 여섯스푼을 버려야하는걸까 싶었다가

최후의 수단인 수동거품기와 양손을 꺼냈습니다.

와......!!!!!!!! 한 3분 정도 열심히 저어줬던 것 같습니다.

색도 더 뽀얘지고 묽기도 우유 위에 올릴 수 있을만치 걸쭉해진 것 같았습니다.

성공?

 

달고나 양이 처음엔 분명 계량컵 수치로 120ml 정도였는데

설탕을 때려 넣어서인지 240ml가 넘어서 2잔을 만들었습니다ㅋㅋㅋ

※달고나라떼 만들기 꿀팁※

우유 위에 올릴 달고나 점도가 걸쭉하게 되지 않았을 때!!!

우유를 넣고 얼음을 몇개 올리면 얼음이 동동 뜹니다.

얼음이 달고나를 받쳐준다는 느낌으로 조심스레 달고나를 부어주면 됩니다.

 

조금 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했습니다!!!

맛은 진짜 달고나 맛이 났구요.

정~말 맛있었습니다ㅋㅋㅋㅋ

설탕이 그렇게나 들었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ㅎㅎ!

 

 

다이소 전동거품기를 사용해서 만든 달고나라떼는,,,

제가 미숙해서 그랬을 것 같은데

절반 성공, 절반 실패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전동거품기 덕에 수동으로 조금만 젓고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뒤늦은 유행 따라하기였는데 재밌는 경험이였습니다.

(담엔 전동거품기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